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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언어는 아니었지만, 나의 기도는 의미 있었다


메 예가(Mè yéga) 보석 , 셀라맛 빠기(Selamat pagi) 올리브 나무들


누가복음 18:16 (AMP) "그러나 예수께서 그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오게 하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와 같은 자들의 것이다.'"



저는 카메룬, 정확히는 두알라(Douala)라는 도시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다섯 자녀 중 첫째이자, 유일한 오른팔이었고, 지금은 네 명이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는 식사 기도를 드릴 사람으로 저를 특별히 지명하시곤 했습니다. 아버지는 가톨릭 신자였고, 어머니는 여호와의 증인이셨습니다. 제게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려는 목적 외에도, 아버지에게는 이것이 일종의 "종교적 중립"을 찾는 방식이었습니다. 아버지가 기도하는 소리를 들은 적은 거의 없었고, 어머니는 (식사 기도나 성경 이야기를 읽어주실 때를 제외하고) 대부분 조용히 기도하셨습니다. 청소년 시절, 어머니는 말을 더듬으셨습니다.  말 더듬이 멈춘 후에도 조용히 기도하는 습관은 어머니께 남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식사 기도를 해야 했던 저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 습관이 제 삶의 촉매가 되었으니까요. 저는 어린 이의 언어로, 너무 길지 않게, 소리 내어 기도해야 했습니다. 그때 어린 아이였던 제게 주어진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하나님은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신다." 저는 어른들의 언어는 몰랐지만, 제 기도는 의미 있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부모라면,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꼭 전해주시길 간곡히 권합니다. 아이들에게 기도를 하도록 격려하세요.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함께 기도하며, 스스로 기도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세요. 함께 찬양가를 부르고, 오늘 아침에 어떤 찬양을 듣고 싶은 지 물어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성경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아보세요. 아이들이 자신만의 말로 자유롭게 기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제가 앞서 쓴 권면에서 말했듯이, "작은 기도"란 없습니다. ➡➡ 오직 그분의 뜻(그분의 말씀)에 따라 믿음으로 드려진 진실한 기도만 있을 뿐입니다. 자녀들이 영적인 공격을 당하고 나서야 기도를 가르치기 시작하지 마세요.





어린 시절, 저는 악몽에 시달리는 밤이 많았습니다. 잠을 자는 중에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저를 죽이겠다고 위협했고, 저를 토막 내어 큰 냄비에 넣고 요리하겠다는 장면도 보았습니다. 이상한 소리들도 들렸습니다. 비명을 지르려고 해도 입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고, 몸은 마치 마비된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숨이 막히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어떤 날은 잠에서 깨어났지만 너무 무서워서 부모님의 방문을 두드릴 용기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지쳐서 다시 잠에 들곤 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잠들기 전에 함께 기도해 주셨습니다. 제가 잠든 뒤에도 한 시간쯤 제 곁에 계셨고, 어떤 밤은 여러 번 일어나 저를 돌봐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출장으로 자주 집을 비우셨습니다).


어느 밤, 저는 정말 제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왔다고 느꼈습니다. 낮에 TV를 보다가 한 소녀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녀는 마치 예수님이 바로 앞에 계신 것처럼 기도의 말씀드리고 있었습니다. 그 장면이 제 마음에 깊이 새겨졌고, 저는 곧장 제 방으로 가서 어린이 성경 이야기 책을 펴고 예수님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은 지금껏 겪은 밤들 중 가장 끔찍한 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음속으로 온 힘을 다해 예수님을 부르짖었습니다. 그건 소리 내어 외친 기도는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시 여덟 살의 어린 소녀였던 제 울부짖음을 들으셨습니다. 하얀 옷을 입은 어떤 분이 나타나셨고, 제가 묶여 있던 나무에서 줄을 풀어주시고, 커다란 솥을 뒤엎으신 후 저를 괴롭히던 자들을 쫓아내셨습니다. 그 분은 저를 바라보시며 단 한 마디 하셨습니다: "내 뒤에 있으라." 그분이 예수님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천사였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날 밤 이후로 제 밤은 평안해졌다는 것입니다. 다음 날 아침, 저는 방언으로 찬양을 부르며 깨어났고, 설명할 수 없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그 후 몇 년 동안, 우리 가족은 고통스러운 일들을 겪었습니다.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하나님께 원망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악몽을 꾸지는 않았지만, 기쁨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제 말을 들으신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에, 가끔씩 하나님께 질문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며, 저에게 맞는 부분에 선택적으로 순종하려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저는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멈추었고, 결국 제가 그런 은사를 받았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습니다. 사실 저는 그게 ‘방언’이라는 은사인지도 몰랐습니다. 그저 제가 외국어로 노래한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예수님을 진심으로 받아들였을 때, ‘진실함’과 ‘친밀함’이라는 단어는 저에게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주 단순한 말로 기도를 시작했고, 마치 하나님께서 제 앞에 실제로 서 계신 것처럼 말씀드렸습니다. 울고 싶으면 울었고, 웃고 싶으면 웃었습니다. 부끄럽지 않았고, 꾸며내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어린 시절부터 저는 제 기도가 의미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이 부모라면 꼭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저는 아직 어머니가 아니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제 간증만으로도 여러분께 충분한 격려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게 아침이든, 밤이든, 방과 후든, 잠자기 전이든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의 순간을 찾으세요. 사람들이 집안일을 돌아가며 하듯, 식사 기도나 밤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자녀들이 돌아가며 맡을 수 있도록 하세요. 요약하자면, 주일학교에서 배운 것을 실천할 기회를 주도록 하세요. 기도는, 직접 기도하면서 배우는 것입니다.



** Mè yéga = 바사어(카메룬)로 "좋은 아침(혹은 "감사합니다")"이라는 뜻입니다.

** Selamat pagi = 인도네시아어로 "좋은 아침"이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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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Simone-Christelle (Simtelle) NgoMak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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